[이우153= 송정명 기자]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중국 이우국제상무성은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한국 시장의 핵심 소싱처이자 도매 허브로서 그 중요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210만여 종의 잡화를 수출하는 이우 시장은 주 고객 다변화와 온라인 전환을 통해 진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신규 셀러부터 대형 유통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이우 시장은 여전히 세계 최대 도매시장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보도된 르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이우 시장 상인들은 유럽과 남미 등으로 주 고객층을 성공적으로 다변화하며 무역 갈등의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전 세계 크리스마스 제품의 80%를 공급할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와 다국적 바이어들의 활발한 방문은 이우가 한국 기업들에게도 필수적인 소싱처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탄력성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시대에 안정적인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특히 한국의 초보 셀러 및 신규 사업자들에게 이우 시장은 매력적인 소싱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게시된 영상 콘텐츠는 이우 시장 조사단에 참여하여 아이템을 발굴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며, 한국의 신규 셀러들이 여전히 이우 시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정보를 탐색하며 제품 소싱의 문을 두드리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진입 장벽이 낮고 다양한 제품군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우 시장의 특성이 한국의 소상공인들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이우 시장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사)서울온라인비즈니스협회는 '2024 코리아이커머스페어' 참가 기업 중 선착순 20개사에 2024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우시장에서 개최될 '이우 수입상품 박람회' 1부스 무료 참가권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약 15만 명의 구매자 및 방문객이 찾는 이 박람회는 한국 유통사들이 국내외 바이어들과 만나고, 이우를 통해 수입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우 시장 자체도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화와 젊은 소싱 인력 유입이라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실무자 가이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이우 시장의 많은 판매자들이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고 중국 전역의 공장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젊은 소싱 인력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바이어들이 이우 시장을 활용함에 있어 기존의 오프라인 방문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싱 채널의 중요성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중국 이우 도매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고객 다변화와 온라인 전환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세계의 슈퍼마켓'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초보 셀러부터 이커머스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업자들이 이우 시장을 통해 제품을 소싱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접근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의 활용이 필수가 된 지금, 이우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우153논설위원:김재민]